마콜컨설팅그룹, 새로운 경영 컨설팅 방법론 “시스템스 퍼블릭 어페어즈” 영국왕립 저널에 발표

-기존의 시장 중심 비즈니스 전략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경영 전략 제시


퍼블릭 어페어즈 컨설팅 회사인 마콜컨설팅그룹(대표 이보형)은 2016년부터 진행해온 옥스포드 대학 교수들과의 산학협력 연구의 두번째 논문이 10월 30일 세계적으로 저명한 다학제간 연구 저널인 로열 소사이어티 인터페이스 저널(Journal of the Royal Society Interface)에 공식적으로 발표됐다고 밝혔다.

'경제 및 비즈니스에 대한 생물학의 새로운 교훈: 비시장 환경에 대한 시스템 접근법'이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비즈니스와 사회가 협력할 수 있는 전략적 프레임워크인 시스템스 퍼블릭 어페어즈(시스템 공공관계)를 소개하며, 이는 생물학에서 발견된 이타적 협력의 개념을 비즈니스에 적용하여 단기적인 비즈니스 성과 확보 및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가능하도록 돕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논문은 마콜컨설팅그룹의 이윤희 의장, 옥스퍼드대학의 블라바트닉 공공정책대학원(Blavatnik School of Government) 콜린 메이어 교수(Colin Mayer), 옥스퍼드대학 밸리올 컬리지(Balliol College)의 데니스 노블 교수(Denis Noble), 그리고 글로벌 솔루션스 이니셔티브(Global Solutions Initiative) 회장인 데니스 스노어(Dennis Snower)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이 연구의 핵심은 우선 시스템 생물학의 원리가 어떻게 비즈니스 전략에 적용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것이다. 시스템 생물학은 복잡한 생물학적 시스템 내에서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며, 생명체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전하는 방식을 설명한다. 이러한 원리를 비즈니스에 적용하면, 기업이 비시장 환경에서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시스템 생물학에서 발견된 이타적 협력의 개념은, 생명체가 협력을 통해 더 높은 생존율과 성공을 달성하는 것처럼, 기업도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SPA 프레임워크는 이러한 생물학적 협력 원리를 비즈니스 전략에 통합하여, 기업의 목표를 사회적 이익과 조화시킬 수 있는 구조화된 방법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시장의 경계를 넘어 더 큰 회복력을 구축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확보할 수 있다.

시스템스 퍼블릭 어페어즈 프레임워크는 시스템 생물학에서 발견된 이타적 협력의 개념을 비즈니스 전략에 적용하여, 기업이 사회와 협력함으로써 더 큰 수익성과 사회적 발전을 달성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 이는 비즈니스와 사회가 상호 이익을 추구하며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시스템 생물학은 복잡한 상호작용을 관리하고 예측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러한 원리는 비즈니스가 비시장 환경에서 직면하는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시스템스 퍼블릭 어페어즈는 기업의 목적을 사회적 이익과 조화시키는 구조화된 방법론을 통해, 비즈니스가 사회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전통적으로 비시장 전략은 시장 전략에 비해 덜 중요하게 여겨지며 경영학의 변방에 머무르고 있었으나, 글로벌한 도전과 기후 변화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따라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 연구는 시스템스 퍼블릭 어페어즈가 기업 리더들이 사회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갈등을 기회로 전환하고, 공동의 번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도구임을 강조한다.

옥스포드대학의 사이드 경영대학원(Said Business School)의 학장을 지내기도 했던 저명 경영학자 콜린 메이어 교수와 시스템 생물학의 창시자이며 수차례 노벨상 후보에 올랐던 데니스 노블 교수는 “경제학에서 시장과 경쟁에 중점을 두었던 기존의 기초가 현재 진행 중인 생물학적 개념의 근본적인 재구성으로 인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지금까지 생물학에서 ‘적자생존’에 기반한 진화 이론은 경제학에서 경쟁적 시장을 장려하는 강력한 정당성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네오-다윈주의적 환원주의 해석이 진화의 복잡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생물학과 경제학 사이에 존재하던 비유적 관계가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 대신 생물학적 진화 모델에 상향식 유전 요인과 함께 하향식 환경 요인이 통합됨에 따라, 사회적 및 환경적 영향 또한 기업과 경제의 협력적 및 경쟁적 모델에 포함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 경영 실무와 공공정책 수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두 가지를 결합한 '시스템 공공정책'이라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특히 이 논문은 기업들이 참고할 명확한 지침을 제시하는데 시스템 공공정책(SPA)은 기업들이 시장 및 비시장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맞춰 스스로의 진화를 조정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공한다."라고 이 논문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연구를 설계하고 주도한 이윤희 의장은 "20년 이상 퍼블릭 어페어즈 컨설팅을 진행해 오면서 기존의 시장 중심 경영전략의 한계와 비시장 전략 경영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시장은 사회와 정책, 제도에 의해 만들어진 인위적인 공간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퍼블릭 어페어즈는 경영학의 변방에 머무르던 비시장 경영전략과 통합되어야 하며, 비시장 경영 전략을 통해 기업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특히 경영 전략 수립 단계에서부터 시장전략과 비시장 전략을 결합하고,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공동번영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며 연구 설계의 취지를 설명했다.

게임이론 등 많은 경제 및 경영 이론들이 생물학의 논리에 기반하는 것처럼, 이 논문은 시스템 생물학이 입증한 협력적 경쟁 모델이 경제와 경영에서 어떻게 유용하게 발전될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2019년 발표된 공저자들의 첫번째 논문 미시적 기초 이론의 헤게모니에 도전하며: 생물학, 경영, 경제학에서의 협력(Against the Microfoundation Hegemony: Cooperation in Biology, Business and Economics)에서와 마찬가지로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케이스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경영인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한편, 마콜컨설팅그룹은 2002년 한국 최초로 퍼블릭 어페어즈 컨설팅을 론칭하고 많은 컨설팅사들이 퍼블릭 어페어즈 시장에 진입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선도하는 대표적인 퍼블릭 어페어즈 컨설팅 기업이다. 2016년부터 퍼블릭 어페어즈 서비스를 비시장 전략 경영 컨설팅으로 확장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스템스 어프로치를 통해 비즈니스의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우호적 정책 및 규제 환경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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