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067160)(구 아프리카TV)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1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플랫폼 매출과 광고 매출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플랫폼 매출은 신규 스트리머 증가로 평균 동시 방송 수, 평균 동시 시청자 수 등 플랫폼 생태계가 활발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826억 원으로 집계됐다. 광고 매출은 2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239억 원으로 나타났다. SOOP은 해피머니 관련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3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8.4%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2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 늘었다.
SOOP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 커뮤니티 생태계를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수퍼 리그(SOOPER LEAGUE)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고 ‘2024 파리 올림픽’, ‘e스포츠 월드컵(EWC)’, ‘AFC 챔피언스리그’ 등 다양한 대회의 중계권을 확보했다.
이달 국내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가 정식 출시 18년 만에 서비스명을 'SOOP'으로 변경했다. 서비스명 변경과 함께 인터넷 방송인을 부르던 명칭인 'BJ'는 '스트리머'로, 방송 공간인 '방송국'은 '채널'로 바꿨다. 플랫폼의 이용자경험(UX)과 인터페이스(UI)도 여러 플랫폼 서비스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해서 기존 환경보다 직관적으로 변경했다. 다만 유료 후원 화폐인 '별풍선' 명칭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SOOP은 스포츠 및 e스포츠 중계권을 추가로 확보하고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스트리머와 유저 간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찬용 SOOP 대표는 “SOOP은 스트리머와 유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스타 2024에 참가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딩을 통해 SOOP의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