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제일기획
제일기획이 3분기 영업이익이 9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25억 원, 순이익은 60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0.5%, 8.2%씩 줄었다.
제일기획은 디지털, 비매체 광고(BTL)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와 해외 모두 외형적인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BTL 광고란 전통 미디어 외 옥외 광고, 이벤트, 팝업 등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마케팅 방식을 말한다. 3분기 서비스별 사업 비중은 디지털 55%, BTL 30%, 전통 광고(ATL) 15%다. 특히 북미·중남미·중동 지역 연결 자회사 실적이 두 자릿수로 뛰었고 파리 올림픽 특수로 대행 물량이 늘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올림픽과 신제품 오프라인 체험 행사 등 BTL 사업 비중이 전년 동기보다 18% 커졌고 닷컴과 이커머스 등 디지털 실적도 7% 증가했다”며 “디지털과 비계열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실적을 방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운 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