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미숙 경기도의원 "금계초 등하굣길 위협, 통학버스 운행 예산 지원 절실"

일산와이시티 학부모들과 청원서 고양시에 전달
"통학거리 1.6km, 횡단보도 6개 이상 건너야"

30일 곽미숙 경기도의원(왼쪽)이 일산와이시티 학부모들과 금계초등학교 통학버스 운행 재개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고양시에 전달했다. 사진 제공=곽미숙 의원

곽미숙 경기도의원은 일산와이시티 학부모들과 예산 문제로 운행이 중단된 금계초등학교 통학버스의 운행 재개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고양시에 전달했다. 도보로 30분 정도 거리에 학교가 위치한 데다 횡단보도를 6개 이상 건너야 하다 보니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4월 고양시와 고양교육지원청, 금계초등학교, 고양시환경에너지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일산와이시티입주자대표회의 등 5자 업무협약을 통해 통학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운영 자금은 고양시환경에너지시설 주민지원협의체가 폐기물처리시설 주민지원금과 일산와이시티입주자대표회의가 통학버스 이용적립금을 각각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 금계초가 통학버스 운송계약을 체결해 운영키로 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주민지원협의체가 주민지원금 지급을 중단하면서 통학버스 운행도 멈춰섰다. 통학거리가 1.5km 이상이면 조례에 따라 통학버스 지원이 가능하지만 고양시가 예산 문제로 난색을 표하면서 난항에 빠졌다.


이에 학부모들은 “올 7월 주민지원협의체가 새롭게 구성되면서 협약을 파기해 통학버스 비용 지원이 중단됐다”며 “금계초는 1.6km가 넘는 위험한 통학환경으로 도보 통학이 불가능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서는 고양시와 경기도교육청의 운영비용에 대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고양시에 냈다.


곽 의원은 “학생들의 등하굣길에 안전이 위협 받고 있는 만큼 지자체와 교육청의 예산이 반드시 지원돼야 한다”며 “고양시를 설득해 통학버스 비용 지원을 이끌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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