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잇따라 경기 부양책을 쏟아낸 효과에 힘입어 경기 전망이 6개월 만에 ‘위축’ 국면을 벗어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0.3 상승한 50.1로 집계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전문가들로부터 취합한 예상치(49.9)를 웃도는 수치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산출하는 PMI 지표는 경기 동향을 보여준다. 기준인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해 10월(49.5)부터 5개월 연속 경기 위축 국면에 머물다가 올해 3월 경기 확장으로 반전했다. 이후 5월부터 다시 경기 위축 국면으로 바뀌어 9월까지 다섯 달째 이어졌다.
이날 발표된 10월 비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한 50.2를 기록했다. 제조업 PMI는 건설업과 서비스업 활동을 측정하는 지표다.
비제조업 PMI는 지난달 기준선인 50까지 떨어졌지만 이달 상승 반전하며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