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제품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 최고 발명품(The Best Invention of 2024)'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네오 QLED 8K' TV와 액자형 스피커 '뮤직프레임'이 타임의 올해 최고 발명품 소비자가전 분야와 디자인 분야 최고 발명품으로 뽑혔다고 31일 밝혔다.
타임은 네오 QLED 8K TV에 대해 "오래된 콘텐츠를 선명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했다"며 "AI 8K 프로세서의 업스케일 알고리즘이 일반 화질 비디오를 12.9㎜ 두께 슬림한 화면에 선명한 8K 해상도로 보이게 한다"고 평가했다. 뮤직프레임에 대해선 "스탠드 위에 세우거나 벽에 걸어 사진이나 인쇄물을 제품에 전시할 수 있다"며 "홈 스피커를 아름다운 액자로 변신시켰다"고 했다. 앞서 타임은 삼성전자 제품 중 2022년에 갤럭시 S22 울트라, 태양광 리모컨, 더 프리스타일, 지난해 갤럭시 Z 플립5, 미세 플라스틱 필터 등을 '올해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한 바 있다.
LG전자의 세계 최초 무선·투명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타임의 '올해 최고 발명품' 소비자가전 부문에 선정됐다. 타임은 "오늘날 소비자들은 거대한 검은 화면 없이 공간을 꾸밀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며 "AOD(Always-On-Display) 기능을 활용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예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투명한 유리창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콤비 월 오븐'은 가정용 제품 부문 최고 발명품으로 함께 선정됐다. 타임은 오븐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해 다양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이 제품에 대해 "한 수 위의 요리 기구(Next-Level Cooking)"라고 평했다. LG전자는 2019∼2021년 올레드 TV, 2022년 '틔운'과 클로이 로봇, 2023년 무선 올레드 TV에 이어 6년 연속 타임 선정 최고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