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건설노즈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인근의 광고탑에 올라가 한 달 가까이 농성을 벌여온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 2명이 31일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께 광고탑에서 고공농성을 하다 광고탑에서 내려온 건설노조 노조원 2명을 업무방해,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건설노조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중재 하에 사측 사용자 단체인 철근콘크리트서경인사용자연합회와 교섭 재개에 합의하자 스스로 광고탑에서 내려왔다.
이들은 지난 2일부터 여의2교(파천교) 부근 약 70ｍ 높이 광고탑에 올라 사측에 내년 임금 삭감안을 철회하고 교섭을 재개할 것과 건설노동자 고용입법안 제정 등을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