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밸류업 ETF' 4일 출격…수수료 '최저', 설정액 '최대'

'TIGER 코리아밸류업 ETF' 상장





오는 4일 ‘코리아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지수’를 기초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12개가 한국거래소에 상장하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도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를 같은 날 최대 설정액으로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의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100개 종목에 투자한다. 이들 종목은 시가총액 기준 400위 내 기업 중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주가순자산비율(PBR)), 자본효율성(ROE)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정보기술(IT), 헬스케어, 산업재, 금융, 필수소비재 등 전 산업군을 고른 비중으로 편입하고 개별 종목 비중은 15%로 제한한다.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는 월배당형 상품으로 꾸려졌다. 이 상품의 총 보수는 0.008%로 현재 국내 상장된 전체 ETF 가운데 최저 수준이고 상장 초기 설정액은 2040억 원으로 국내 밸류업 ETF 중 최대 규모다. 미래에셋운용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LS증권을 통해 TIGER 코리아밸류업 ETF 거래 조건을 충족한 투자자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도 증정하기로 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국내 ETF 역대 최저 보수로 상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코스피 200 ETF보다 비용은 낮고 밸류업 종목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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