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비 내리는 제주…S-OIL 챔피언십, 기상 악화로 2라운드 취소

조직위 "대회 72홀에서 54홀로 축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이 열리는 제주 엘리시안 제주CC 코스에 빗물이 고여 있다. 사진 제공=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 원) 2라운드 경기가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일 엘리시안 제주CC(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2라운드를 취소하고 2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기존 72홀에서 54홀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기상 악화가 예보되면서 2라운드 첫 조 출발 시간을 기존 예정보다 2시간 늦춰 늦은 9시 30분으로 연기했다.


하지만 비는 더욱 거세게 내렸고 이후 조직위원회가 다시 소집돼 기상 상황(예보상 일 강수량 150∼200㎜)과 코스 상태(그린·티잉 그라운드·페어웨이 등 물 고임 문제)를 고려해 이날 경기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려 취소를 결정했다.


전날 개막한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방신실과 김수지가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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