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남부 많은 비…다음주 '초겨울 추위'

제주에 11월 첫 이틀간 50∼150㎜…한라산엔 최대 250㎜ 이상
다음주 월요일 북쪽서 찬 바람…대륙고기압 올가을 최대 확장

연합뉴스

금요일인 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로 예보됐다.


1∼2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80∼150㎜(많은 곳 중산간 200㎜ 이상, 산지 300㎜ 이상), 전남 남부 20∼60㎜(많은 곳 전남 남부 서해안, 전남 남해안 80㎜ 이상), 광주·전남 북부 10∼40㎜, 전북 남부 5∼20㎜, 전북 북부·경북 북서 내륙 5㎜ 내외다. 특히 제주에 늦가을치고 많은 비가 거세게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비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 안팎 쏟아질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주 초반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며 북쪽을 중심으로 비가 조금 오고, 그 이후 대륙고기압이 올가을 들어 가장 강하게 세력을 넓히며 평년보다 더 추워질 전망이다.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이다.


기압계가 급격히 변하면서 강풍이 불어 추위가 더 심하게 느껴지겠다. 북풍은 5∼6일 우리나라가 완전히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다소 잦아들겠지만 이때는 날이 맑아 밤사이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아침에 쌀쌀하겠다.


4∼5일 아침 기온은 1∼14도, 낮 기온은 10∼21도에 그치겠다. 6∼7일 아침 기온은 0∼9도이고 낮 기온은 12∼19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대륙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남풍이 불어 드는 7일부터 점차 평년기온을 되찾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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