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왼쪽) 카카오뱅크 대표와 태국 금융지주사 SCBx의 아르시드 난다위다야 대표이사가 이달 1일 경기도 성남시의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에서 가상은행 합작 인가 추진 현황에 대한 회의를 진행한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323410)는 태국 금융지주사 에스시비엑스(SCBX)와 태국판 인터넷전문은행인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목표로 협력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아르시드 난다위다야 SCBX 대표이사를 포함한 SCBX 경영진은 이달 1일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를 방문해 카카오뱅크 경영진과 가상은행 합작 인가 추진 현황에 대한 회의를 했다.
카카오뱅크는 SCBX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 9월 태국 중앙은행에 가상은행 인가 신청서를 냈다. 태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가상은행은 한국의 인터넷은행처럼 지점 없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태국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혁신적인 가상은행을 설립해 태국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을 실천하기로 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의 태국 디지털뱅킹 설립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발판이 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디지털 금융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