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니온 베를린전에서 슈팅을 하는 해리 케인. 로이터연합뉴스
우승을 번번이 놓친 데 따른 허탈감 같은 것은 보이지 않는다. ‘무관의 제왕’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의 발은 올 시즌도 뜨겁다.
케인은 3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4~2025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팀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5분 페널티킥으로 포문을 연 뒤 전반 43분 원터치 침투 패스로 킹슬리 코망의 득점을 도운 케인은 후반 6분 코망의 연결을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우승을 위해 지난 시즌 뮌헨으로 옮긴 케인은 득점왕 등극에도 팀의 3위 성적에 트로피를 놓쳤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는 유로 2024에서 준우승했다. 케인은 올 시즌 리그 11골로 득점 1위에 오르며 득점왕 2연패를 향해 달리고 있다. 시즌 전체 기록은 14경기에서 무려 17골 8도움. 센터백 김민재가 69분을 뛴 뮌헨은 7승 2무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