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단, 올해도 ‘아시안 스윙’ 빈손

LPGA 토토재팬 유해란 1타 차 3위


기대했던 한국 선수의 우승은 ‘아시안 스윙’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사진)은 우승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한국 군단의 새로운 에이스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3일 일본 시가의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유해란은 6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단독 3위에 올랐다. 먼저 경기를 끝냈을 때 선두를 달리던 미국의 마리나 알렉스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는데 이후 순위가 밀렸다. 그래도 전날보다 5계단을 뛰어올라 지난주 메이뱅크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단독 3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세계 랭킹에서 6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톱 랭커가 된 유해란은 최근 6개 대회 성적이 우승-3위-컷 탈락-공동 6위-3위-3위다.


이미향이 10언더파 공동 12위, 김효주는 8언더파 공동 17위다. 고진영은 2타를 잃어 7언더파 공동 22위로 밀렸다. 우승 경쟁을 했던 미국 교포 노예림은 13언더파 공동 4위로 마쳤다. 알렉스와 다케다 리오(일본)가 15언더파 동타로 연장전을 벌여 6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은 다케다가 우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시안 스윙에서 한국 선수 우승은 나오지 않았다. 중국-한국-말레이시아-일본을 거친 LPGA 투어는 하와이로 넘어가 6일 개막인 롯데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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