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스1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4일 명태균 씨가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추가 육성 녹취가 없다”고 말한 데 대해 “현재도 들어오고 있는 녹취 제보들의 분석이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주말 사이에도 제보가 추가로 들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명 씨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대통령·영부인 추가 육성 녹취가 없다. 국민을 상대로 사기 치지 마라”고 적은 데 대한 반박이다. 노 원내대변인은 “그냥 듣는 것이 아니라 (녹취에) 나오는 표현과 인물명, 녹음된 시점 등을 비교해서 확인해야 한다”며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주체가 ‘민주당’인데 그럼 명 씨에게는 있다는 얘기인가. 명 씨는 그동안 대통령 부부와의 수시로 통화하고 문자를 주고받고 그것이 사적 대화를 넘어선 공적 대화라는 얘기를 일관되게 해왔다”며 “민주당은 국민을 향해서 사기 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녹취록을 빨리 공개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서는 “국민의힘의 답답함은 이해가 된다만, 지금 민주당에 들어오고 있는 녹취 파일을 어떻게 검증 안 하고 내놓나”라며 “1분짜리 녹취가 들어와도 다 따져서 이해되고 맞다고 판단할 때 내놓는 것이다. 답답하시더라도 좀 기다리셔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