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금투세 폐지, 1400만 투자자의 승리"

"민심 이기는 정치 없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정에 대해 “대한민국 1400만 투자자들의 승리”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금투세가 폐지된다"며 "민심 이기는 정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출발하는 그래프를 함께 게시했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민주당의 금투세 폐지 동의 입장에 “늦었지만 완전한 폐지에 동참키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투세 폐지는 국민의힘이 여름부터 굉장히 강조해 집요하게 주장해왔던 민생 정책 중 하나”라며 “결국 민생에는 여야 진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쉽지만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금투세를 강행하는 게 맞지만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주식시장에 기대는 1500만명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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