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낸 종부세 받아가세요'…삼쩜삼, 딜로이트 안진과 종합부동산세 환급 서비스 개시

삼쩜삼 앱 활용해 종부세 환급 신청하면
딜로이트 안진 세무 전문가가 검토·신청


세무 플랫폼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가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과 손잡고 종합부동산세 환급 서비스를 개시한다.


자비스앤빌런즈는 딜로이트 안진과 함께 ‘개인 납세자를 위한 종합부동산세 환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2019년~2023년 종부세를 낸 납세자 중 환급 가능 여부를 알고 싶은 이들은 삼쩜삼 앱을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환급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딜로이트 안진 소속 세무 전문가가 환급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한다. 환급이 가능할 경우 이용자 의사에 따라 전문가가 환급 절차를 밟는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종부세 환급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해 올 4월 딜로이트 안진과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맺고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보유 주택·토지 합산액이 일정 공제 금액을 초과하는 개인은 그해 12월 1~15일에 종부세를 납부해야 한다. 정부에서 부과 고지를 받아 종부세를 납부했다면 누구든 최근 5년 동안 과다 납부한 세액에 대해 환급 신청을 할 수 있다. 지난해 종부세 환급 신청 건수는 6302건으로 이 중 4583건이 환급 대상이 됐다. 환급 신청 건수는 2018년 494건에 불과했지만 △2019년 921건 △2020년 827건 △2021년 1481건 △2022년 1718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자비스앤빌런즈는 2015년 기업 대상(B2B) 서비스인 ‘자비스’를 시작으로 2020년 5월 세금 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삼쩜삼을 출시했다. 출시 2년여 만인 2022년 4월 누적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올 5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약 2100만 명, 종합소득세 누적 환급신고액은 1조 원 가량이다. △2020년 35억 원 △2021년 311억 원 △2022년 496억 원 △2023년 507억 원의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777억 원, 환급자는 221만 명, 환급액은 637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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