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대우건설 신임 대표이사 예정자.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047040)은 12월 이사회를 통해 김보현(사진) 대우건설 총괄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 예정자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사위다.
김 신임 대표이사 예정자는 2020년 4월 공군 준장으로 퇴역한 뒤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총괄했다. 그는 2022년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에 편입된 후 대우건설 고문직을 1년간 역임한 뒤 지난해 총괄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헤럴드미디어그룹의 부사장으로도 그룹 경영에 참여해오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대우건설 사내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대우건설의 한 관계자는 “김 신임 대표이사 예정자가 오랜 기간 군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면서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면서도 조직 구성원을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건설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빠른 조직 안정화와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12월 이사회에서 대표 이사직을 공식 사임하지만 사장직은 임기인 내년 2월 말까지 유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