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터스테크, 생성형 AI 영상제작 기술 보유 ‘스카이웍스' 인수

스카이웍스와 주식매매계약 체결
불가리 등 500여곳 광고 활용도
다음달 2일 완료…해외공략 예고

이재철(왼쪽부터) 디렉터스테크 대표, 신재혁 디렉터스컴퍼니 대표, 모간 마오 스카이웍스 대표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디렉터스테크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디렉터스테크가 스카이웍스를 인수한다. 스카이웍스는 3차원(3D)로 제품을 모델링한 후 AI 자연어 프롬프트를 결합해 실제 촬영 없이도 다양한 광고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생성형 AI 영상제작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디렉터스테크는 최근 스카이웍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분 100%를 인수하며 잔금 납입을 포함한 최종 인수절차는 다음 달 2일 완료된다. 스카이웍스 기술력을 활용하면 그동안의 영상광고 제작방식과 달리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한편 영상 품질도 최고 수준에 편집제작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스카이웍스는 6월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테크 박람회 ‘비바테크’에서 대상(1위)을 수상한 ‘3D 기반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제작' 기술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스카이웍스의 ‘Gen AI 영상제작기술’은 AI 기술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 전 세계 유명 브랜드들의 영상광고 제작에 사용되고 있어 상업적으로 검증된 기술로 평가받는다.


실제 LVMH그룹의 불가리, 지방시, 위블로 등 명품 브랜드들이 해당 기술을 활용해 영상광고를 제작하고 있고 스와치 그룹, 쇼파드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사업자를 비롯한 글로벌 약 500여 개 브랜드사들도 해당 기술을 통한 영상 광고에 착수했다. 국내에서도 전자, 화장품, 식음료, 금융, 스포츠 등 산업 전반의 영상 광고를 아우르고 있다.


디렉터스테크는 스카이웍스 인수 후 유럽, 미국, 중동 및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해 생성형 AI 영상광고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철 디렉터스테크 대표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싱가포르, 파리, 상하이에 영업 거점을 마련했다”며 “스카이웍스 인수가 완료되면 생성형 AI 기술과 크리에이티브가 융합된 통합법인을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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