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섭(왼쪽)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이 최근 열린 ‘해외 함정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정욱 HJ중공업 특수선영업팀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272210)이 HJ중공업(097230)과 손잡고 글로벌 함정시장 진출을 위해 수출용 함정 개발을 본격화한다.
한화시스템은 HJ중공업과 ‘해외 함정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함정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수출용 함정을 본격 개발한 뒤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HJ중공업은 해군이 운용 중인 소형함과 해양경찰이 운용하는 소·중·대형 경비함과 같은 함정의 선체 건조를 담당한다.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CMS)를 포함한 각종 센서·무장 등을 제작해 공급한다.
한화시스템과 HJ중공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함정의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제품의 성능 향상과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원을 적극 공유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명섭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독보적인 해양기술 역량과 다양한 수출 노하우 및 수출국 현지화 전략 등 K방산 경쟁력을 총동원해 글로벌 시장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