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자산운용을 전격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혁신과 도전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5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 한화자산운용 본사를 찾아 “주식·채권과 같은 전통 자산과 대체투자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프라이빗에쿼티(PE)와 벤처캐피털(VC), 상장지수펀드(ETF), 연금 사업의 경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투자자들의 내일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회장은 이날 한화자산운용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근무 시스템 ‘드림 워크 스마트 오피스’ 현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는 김 회장의 둘째 아들이자 한화생명(088350) 최고글로벌책임자(CGO)인 김동원 사장과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함께했다. 김 회장은 PE 사업본부 직원들이 ‘1등 한화’ 의지를 담아 만든 타임캡슐을 직접 밀봉하며 한화자산운용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한화자산운용 사내를 둘러보다가 꽃꽂이 동호회원들이 직접 만든 꽃바구니를 건네받고 함박웃음도 지었다.
김 회장은 “한화자산운용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운용 자산이 100조 원이 넘는 국내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성장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현지 법인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매 순간 열정을 다해 몰입하는 임직원이 한화를 대표하는 ‘그레이트 챌린저(위대한 도전자)’”라고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