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지역 창업기업 성장 발판 ‘도우미’ 자처

상생협력 디자인·홍보 지원 등 창업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지역내 유망창업기업 인큐베이팅 역할 수행

한국조폐공사 성창훈(왼쪽 네번째) 사장이 대전 본사내 상생협력센터에 입주한 지역 유망 창업기업 6개사 대표들과 디자인·홍보 지원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조페공사

한국조폐공사가 지역창업기업이 자립해 성장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홍보 분야 지원에 나선다.


조폐공사는 5일 성창훈 사장이 대전 본사내 상생협력센터에 입주한 지역 유망 창업기업 6개사 대표들과 디자인·홍보 지원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자사의 우수한 디자인과 홍보 역량을 입주 창업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상생협력센터에는 라이즈캠프(담배꽁초 재활용), 리코리(친환경 아웃도어 패션잡화), 빅픽처랩(인재평가검증 솔루션), 솔트소프트(비전 기반 농산물 결함 관리 솔루션), 클랩(AI진로탐색), 홀로그래피연구원(홀로그램) 총 6개 창업기업이 입주해 있다.


앞으로 입주창업기업은 기업 CI 개발, 기업과 제품에 대한 언론 홍보를 조폐공사로부터 직접 지원받게 된다.


특히 클랩은 지난 6월 조폐공사가 지역거점 충남대학교와 체결한 산학협력에 따라 개최한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C.N.U. VILL)에서 대상을 수상한 학생창업기업으로 지역내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어 의미가 깊다.


지난 2019년 오픈한 공사의 상생협력센터는 지역내 유망창업기업, 사회적 기업의 초기성장을 지원해주는 인큐베이터다. 창업기업에 부담이 되는 임대료와 인터넷 사용료, 사무용 가구를 비롯해 교육, 전문가 컨설팅, 복지지원 및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3년에는 상생협력센터에 입주한 4개의 창업기업이 연간 3억원의 매출과 38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부터는 센터를 공유 오피스로 개편해 6개 창업기업에 지원을 확대했다.


조폐공사 디자인연구센터에서 근무하는 국내 유일의 화폐디자이너들이 창업기업의 CI를 개발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줌과 동시에 공사의 홍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홍보 지원 또한 기업들의 영업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폐공사는 디자인·홍보 역량 지원에 멈추지 않고 조폐산업과 연계한 공동사업, 연구개발 등을 통해 창업기업의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지역에 안착해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폐공사 성창훈 사장은 “디자인과 홍보에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유망 창업기업을 위해 조폐공사가 멘토 역할을 하게되어 뜻깊다”며 “초기 창업기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해 조폐산업 생태계의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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