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일부 동호인들이 구립 테니스장을 독점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약방식을 전화·문자메시지에서 온라인 예약으로 변경했다. 기존 테니스협회와 맺었던 구립테니스장 운영 위·수탁 계약을 종료하고, 시설관리공단에 위탁을 추진하면서 예약방식까지 개선한 것이다.
이로써 △오륜테니스장(방이동, 6면) △송파테니스장(송파동, 2면) △성내천테니스장(풍납동, 2면) 등 총 3곳, 10면이 온라인 예약 가능해졌다. 노후화된 구립테니스장 시설개선에도 나선다. 오륜·성내천테니스장은 연말까지, 송파테니스장은 내년 중 보수공사를 완료한다. 특히 오륜·성내천테니스장은 푸른 인조잔디코트로 바뀐다.
서강석 구청장은 “공공시설은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닌 구민 누구나 동등하게 이용할 권리가 있는 공적 재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