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기보다 48%…한샘, 3분기 영업익 73억

시장 전망치 27.6% 하회


한샘(009240)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1% 증가한 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흑자 전환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다. 다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4541억원을 기록했다.


한샘 관계자는 "경기 침체 및 소비심리 회복 지연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공급망 최적화로 원가율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2분기부터 반영된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영향은 이번 3분기 대손 충당금 29억원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4분기부터는 더욱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한샘은 전망했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 들어 부엌과 수납, 호텔침대 등 핵심 상품들을 중심으로 고객 반응이 호조를 보이며 판매가 상승세로 전환됨에 따라 매출 회복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4분기는 전통적인 인테리어·가구 시장의 성수기로 이사·결혼 리모델링 수요, 대규모 박람회 등 이벤트가 집중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샘은 이날 1주당 6200원의 현금 분기배당 결정을 공시했다. 개선되는 수익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샘은 지난 2021년 말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배당성향 확대 및 분기 배당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3분기 배당기준일은 9월30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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