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무 장려금 높이니…ROTC 지원 9년만에 상승

윤석열 대통령이 올 2월 28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학군사관후보생(ROTC) 합동 임관식에 참석한 뒤 신임 소위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통령실

학군사관후보생(ROTC) 지원율이 9년 만에 상승했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달 1일 최종 마감된 올해 ROTC 모집에 총 7989명이 지원해 지원율 2.1대1을 기록했다. 5907명이 지원한 지난해 지원율(1.6대1)보다 오른 것으로 8년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반전에 성공했다.


국방부는 900만 원이던 ROTC 단기복무장려금을 올해부터 1200만 원으로, 학군생활지원금을 지난해 월 8만 원에서 올 들어 월 16만 원으로 인상한 것 등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각 군별로 보면 육군은 3129명 모집에 7136명이 지원해 2.3대1로 지원율이 가장 높았다. 해군·해병대는 239명 모집에 260명이 지원해 1.1대1, 공군은 348명 모집에 593명이 지원해 1.7대1을 기록했다. 특히 지원자 중 여학생은 전체의 31%인 2461명으로 지난해(24%) 대비 7%포인트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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