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아침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서울 등에서 첫 서리가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에서 첫서리가 관측됐다. 이날 서울의 첫 서리는 지난해보다 2일 빠르고, 평년보다는 9일 늦었다. 수원과 대전, 청주, 안동, 북춘천 등에서도 이날 첫 서리가 관측됐다.
우리나라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이날 아침 경기 북부와 내륙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곳곳에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
오전 6시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경기 포천 이동 영하 3.9도, 파주 판문점 영하 3.4도, 연천 영하 3.4도, 양평 양동 영하 2.8도, 가평 북면 영하 2.4도, 용인 백암 영하 2.4도, 양주 남방 영하 1.9도, 여주 북내 영하 1.9도 등을 기록했다.
강원도의 경우 철원 마현·횡성 안흥 영하 4.4도, 화천 사내·평창 면온·향로봉 영하 3.9도, 양구 해안 영하 3.7도, 원주 신림 영하 3.4도, 미시령 영하 3.1도, 대관령 영하 3도 등을 기록했다.
전국 낮 최고기온도 10 ~ 17도에 머물 전망으로,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추위는 7일까지 이어진 뒤 8일부터 서서히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농작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