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원과 500억 원을 각각 돌파했다.

6일 휴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액 1051억 원, 영업이익 534억 원, 당기순이익 42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3.9% 성장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54.5% 늘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41% 증가한 64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7월과 9월에 진행된 미국향 선적을 중심으로 아시아 태평양에서도 매출이 증대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만 약 73% 급성장했다. 국내 톡신 시장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성장했다.

HA필러는 29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3분기 유럽 시장에서 매출이 약 7% 성장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꾸준한 선전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 ‘웰라쥬’ ‘바이리즌 BR’ 등 코스메틱 분야 매출도 37.4% 성장했다.

휴젤은 올해 4분기에도 국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미국 시장의 경우 현지 파트너사 베네브와 협업해 연내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출시 후 3년 내 점유율 약 1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며 “4분기에는 미국 시장에 톡신 제제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아시아 태평양·유럽 등 휴젤이 진출한 70여개 국가에서 입지를 보다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