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모습. AFP연합뉴스
5일(현지 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진보 성향의 뉴욕타임스(NYT)도 "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날 주요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는 공화당 성향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앞서고 있고 블루월(민주당 성향 주)에서도 약진하고 있다. 일단 한국 시간 오후 1시 현재 조지아에서 개표가 93%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가 3%포인트 앞서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역시 개표가 87%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가 3%포인트 앞섰다.
위스콘신에서는 개표가 60% 진행됐으며 트럼프가 1.8%포인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미시간은 개표가 28%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가 4%포인트 차이로 이기고 있다.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도 68% 개표에 트럼프가 3%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상황이다.
NYT의 네이트 콘 최고 정치분석가는 "오늘 밤 처음으로 우리는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에서 모두 유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해리스가 승리하려면 이 세곳을 모두 휩쓸어야 한다"며 "아직 개표가 많이 남아 있지만 지금까지의 투표에서 트럼프가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NYT는 트럼프가 이길 확률을 87%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