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尹-트럼프 통화, 한미동맹 중시 보여줘"

자체 핵무장론 질의엔
"확장억제 강화가 가장 적합한 방안"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예산안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7일 오전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가 외국 정상 중 선두그룹에 속해있다며 “한미동맹에 대해 새 당선인이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신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두 달 동안 안보·경제 문제에 관한 메시지를 다듬고 필요한 인맥과 채널을 통해 전달할 것”이라며 주 단위로 경제부처 장관들과 필요한 상황을 점검하는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미국이 북한과 핵 군축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자체 핵무장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지 않느냐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확장억제를 강화해 시행력을 강화하는 게 현재로서는 가장 적합한 방안이란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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