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가 인공지능(AI) 기반 혈당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파스타’가 출시 9개월 만에 13만 회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며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7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180여개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이 혈당관리패턴 진료가 가능한 파스타 커넥트 프로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며 “2월 파스타 출시 이후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만성질환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헬스케어가 올해 연간 매출로 전년 대비 3배 성장한 1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정 대표는 “헬스케어 산업이 기반 구축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지 2년 만에 헬스케어 기업으로는 고무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스타의) 국내 1형 당뇨환자 침투율은 선두 대비 크게 낮은 10% 수준이고, 1형 환자 대비 10배인 2형 당뇨환자의 기기보험확대 가능성 존재하는 만큼 전체 시장 성장의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며 “이미 6곳의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해 다양한 수요처에서 발주한 8개 프로젝트가 확정됐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