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 개최…AI 통신기술 선보여

통신 분야서 AI 기술 확대 전망
차세대 이동통신 미래 기조연설

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진행된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 행사장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 통신'을 주제로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3월 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가 5G-어드밴스드(Advanced) 표준을 발표한 이후 통신 분야에서 AI 기술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적용한 통신 시스템의 비전과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각국 주요 통신 사업자, 제조사, 정부 기관 및 학계 리더 등 8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AI 기반의 통신 혁명을 위한 연구 방향성과 기술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업계 전문가들의 '차세대 이동통신의 미래'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AI 내재화 통신 ▲지속가능성 ▲미래 무선을 주도하는 혁신 등 총 3개 세션에서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진 기술 시연 세션에서는 삼성전자와 파트너사들이 공동 개발한 AI 랜(RAN·기지국 통신 장비) 기술이 소개됐다. 이 기술은 랜에 AI를 적용해 주파수와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주요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기지국 품질 최적화 기술로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통신 기술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2월에는 AI 랜 얼라이언스 창립 멤버로 참여해 현재 이사회 및 AI 온 랜(AI on RAN) 분과의 부의장직을 맡고 있았다. 최근에는 미국의 넥스트 G 얼라이언스(NGA) 이사회의 부의장직에 재선임돼 AI 기반의 통신 기술 리더십을 계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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