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美 트럼프 당선에 “굳건한 한미동맹” 한목소리

與 “北 무력도발에 빈틈없이 대응해야”
민주 “한반도 평화 새 장 열기를 기대”

6일 오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11·5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 선언 방송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자 국내 정치권도 일제히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굳건한 한미동맹 구축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계기로 한미 양국의 피로 맺은 동맹이 더 깊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욱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완벽한 한미 안보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무력 도발에 빈틈없이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서로 공유해왔고 오랜 기간 긴밀한 통상 관계를 유지하며 상호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해온 만큼, 첨단산업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공동의 이익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기대했다.


또한 “양국의 경제 협력 강화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언제든지 긴밀하게 소통하며 협력의 깊이를 더해나갈 것이다. 향후 한미 양국이 굳건한 동맹관계 위에서 새로운 협력의 파트너십을 넓혀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하며 역사상 최초로 북미정상회담을 이끄는 등 한반도 평화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며 “지금 한반도는 트럼프 당선인의 첫 임기 당시보다도 더욱 위험한 긴장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다. 얼어붙은 한반도의 긴장을 녹일 새로운 전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새로운 임기가 한반도 평화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민주당은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굳건한 한미동맹이 혈맹 이상의 가치로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위대한 미래를 향해 함께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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