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의 자회사 엠로(058970)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다.
엠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232억 원의 매출과 44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238.4% 급증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5702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6%, 73.2% 증가한 것으로, 올해 6개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가까워졌다.
엠로는 올 상반기 업그레이드 출시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 v10.0’과 클라우드 기반 공급망관리 서비스 ‘엠로클라우드’의 공급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엠로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통합 구매 시스템 구축 및 해외 법인 확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솔루션 추가 도입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엠로는 글로벌 공급자관계관리(SRM)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 삼성SDS를 통해 북미 시장 내 현지 전자 제조 기업과 첫 계약을 체결했으며, 온·오프라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엠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직접구매 솔루션에 관심을 가지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엠로는 적극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목표재료비 관리, 원가 관리 등 직접구매 솔루션을 고도화해 국내외 기업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