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미국 첨단산업 허브와 손잡고 전략산업 육성

‘미국 동부 실리콘밸리’ 페어팩스 카운티와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키로

장호종(왼쪽)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과 빅터 호스킨스(오른쪽)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장이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는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을 방문해 빅터 호스킨스 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사절단의 대전 방문에 대한 후속 조치이며 미국 IT 기업의 요충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페어팩스 카운티와 경제·산업 분야에 대한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대전시와 페어팩스 카운티는 △대덕 양자클러스터 조성 △양자산업 비즈니스 모델 공동개발 △우주·국방·반도체·바이오 분야 등 대전시 전략산업 육성 △대전 기업의 미국 진출 등에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대전시가 역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6대 전략산업의 생태계 확장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향후 양 도시는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세부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차세대 혁신의 중심지인 페어팩스 카운티와 협력의 물꼬를 트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전시는 양자산업을 비롯한 6대 전략산업 육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와의 파트너십이 대전의지역산업 육성과 기업 성장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빅터 호스킨스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장은 “두 도시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경제 흐름 속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미국 하이테크 산업 및 정부, 공공 조달 사업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한화, 대한항공을 비롯한 60여 개의 국내 대기업이 진출해 있는 등 기업이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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