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화학 부문이 약세를 보인 영향에 ㈜GS(07893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GS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 3975억 원, 영업이익 6277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9.0% 감소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3.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3% 줄어들었다.
㈜GS의 정유 자회사 GS칼텍스가 수천억 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이익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GS칼텍스는 3분기 매출 11조 6521억 원, 영업적자 3529억 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약세 영향에 정제마진이 줄어들고 재고평가손실이 늘어나 정유 부문이 500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GS 관계자는 “중국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 약세와 정유화학 제품의 스프레드가 약세를 보이면서 GS칼텍스 실적이 저조했고 발전 자회사들 역시 전력구입비(SMP) 하락 기조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