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이 파업에 한창이던 10월 15일 모습 .AFP연합뉴스
미국의 지난주(10월 27일~11월 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 1000건으로 전주 대비 3000건 증가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제학자들의 전망치인 22만 건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0월 26~26일 주간 189만 2000건으로 집계돼 직전 주보다 3만 9000건 늘었다.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허리케인과 보잉 파업이 끝났지만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계속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허리케인 헬렌과 밀턴의 피해, 보잉 파업이 한창이던 10월 6~12일 주간 189만 7000건으로 약 3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크게 늘어난 후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틀 간의 정책 회의를 마치고 금리를 결정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9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린 후 고용 시장을 면밀히 주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