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니 제임스. AFP연합뉴스
‘킹’ 르브론 제임스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아들 브로니 제임스가 미국프로농구(NBA)의 하부 리그인 G리그에 출전한다.
8일(이하 한국 시간) ESPN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브로니를 구단 산하 G리그 팀인 사우스 베이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브로니는 G리그에서는 홈 경기에만 출전하며 NBA 레이커스 일정을 병행해 소화할 전망이다.
G리그 홈경기는 10일 UCLA의 헬스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리는 솔트레이크시티전이다. 이날 브로니는 사우스 베이 소속으로 코트를 밟아 G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9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NBA 정규리그 홈 경기의 출전 선수 명단엔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레이커스의 JJ 레딕 감독은 “브로니가 레이커스와 사우스 베이를 오가는 건 처음부터 계획된 일이었다”고 말했다.
브로니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5순위로 레이커스에 지명돼 4경기에 출전했다. NBA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3일에는 2쿼터 종료 4분여 전 아버지 제임스와 함께 코트에 투입돼 NBA 역사상 최초로 부자가 동시에 코트를 누비는 장면을 연출했다. NBA 데뷔 득점은 지난달 31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