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명소 찾아 여행을"… 관광공사, 펄어비스와 게임투어 개발

이학주(왼쪽)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이 7일 펄어비스 본사에서 김경만 펄어비스 서비스사업부분 이사와 함께 게임 투어 상품 개발을 위한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7일 펄어비스 본사에서 펄어비스와 K-게임 투어 상품 개발을 위한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게임 ‘검은사막 : 아침의 나라’와 연계해 외국인 대상 방한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선다. 해당 게임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경복궁, 한국민속촌, 은평한옥마을 등을 여행 일정에 포함하고 게임에서 이루어지는 채집 활동을 여행 중 실제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으로 변형해 적용한다. 검은사막 게임과 연계한 투어 상품은 2025년부터 글로벌 OTA 플랫폼 ‘클룩(klook)’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양사는 상품 출시를 전후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검은사막은 펄어비스에서 개발한 대표 게임으로 2014년 출시 이후 10년에 걸쳐 전 세계 15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다. 누적 가입자는 50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8월에 업데이트된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 서울’은 조선시대를 콘셉트로 새로운 게임 배경을 추가한 신규 지역이다.


이학주 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K-게임 투어는 게임과 관광을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상품으로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소개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방한 수요를 발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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