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선케어 호조에 3Q 영업익 545억…전년比 76%↑

매출 21.33% 상승한 6265억원
中 법인은 영업이익 40% 감소


한국콜마(161890)가 선케어 제품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0% 가까이 성장했다. 반면 중국 법인에서는 영업이익이 40% 감소하고, 미국·캐나다 법인은 영업손실을 내는 등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한국콜마는 8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5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74% 늘어난 규모다.매출은 626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33% 증가했다. 순이익은 236억 원으로 19.67% 늘었다.


한국콜마는 2분기에 이은 선케어 제품의 호조와 인디브랜드 수출용 수주 물량 증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라틴아메리카와 중동을 타깃으로 한 주요 브랜드에서 대형 주문을 확보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 무석 법인은 중국의 경기 둔화와 화장품 수요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무석콜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366억 원,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10억 원이다.


미국 법인에서는 175억 원의 매출을 내며 지난해 동기보다 55% 성장했지만, 34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는 재고 손상 충당금 40억 원이 인식된 영향이다. 캐나다 법인에서는 주요 고객의 성과가 부진하면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9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역시 18억 원이었다.


한국콜마의 자회사인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 연우는 매출이 728억 원으로 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억 원으로 27% 줄었다. 연우는 튜브·스틱 용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트렌드에 따라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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