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021240)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1003억 원을 기록하며 6개 분기 연속 매출 1조 원대를 이어갔다. 지속적인 분기 실적 성장세로 올해 사상 처음 연간 매출액 4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는 8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9.2% 증가한 1조 100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0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 이로써 올 3분기까지 코웨이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오른 3조 1844억 원으로, 창사 이래 첫 연간 매출액 4조 원 돌파에 파란불이 켜졌다. 누적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6120억 원이다.

코웨이는 국내 시장에서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수요가 늘어나고 비렉스 매트리스·안마의자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성장한 6608억 원이었으며 3분기 국내 렌탈 계정은 10만 2000대 순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규모이며 올해 누적 순증은 총 24만 5000대로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순증인 19만 3000대를 넘어섰다.

코웨이 해외 법인의 3분기 매출액은 39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다. 주요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오른 2934억 원을 기록했다. 태국 법인은 지난해 동기보다 8.9% 증가한 325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국내 및 글로벌 전반에 걸친 높은 판매 성장과 안정적인 해약 관리로 렌탈 계정수가 1000만을 돌파하는 등 신규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제품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및 디지털화에 집중하며 강력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