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수원에서 사슴의 공격으로 행인이 부상을 당하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의왕에서도 사슴이 발견돼 소방 당국이 포획했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55분쯤 '의왕시 청계동의 한 도로에 사슴이 나타나 지나가는 차량과 사고가 날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2대와 인력 8명을 동원해 사슴을 추격했고, 1시간 만인 이날 오전 1시 5분쯤 마취총을 쏴 포획에 성공했다.
포획된 사슴은 시청에 인계됐으며 다행이 다친 사람은 없었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1시쯤 광교호수공원에서 30대 남성 A씨를 사슴뿔에 공격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복부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이 사슴은 같은 날 오전 5시쯤 광교저수지에서 B(60대·여)씨를 또 뿔로 들이받았다. B씨는 허벅지를 크게 다쳤다.
해당 사슴은 행인을 공격한 지 3일 만인 지난 9일 오전 9시쯤 광교저수지 인근에서 포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