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조직개편으로 효율 제고…수출조직 통합·4본부 체계로

KAI 본관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뉴에어로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회사의 경쟁력강화 태스크포스(TF) 결과에 따라 수출·개발·생산의 핵심 역량 및 효율 경영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수출길 확장과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미래 신기술을 조기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효율적 생산 및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통합하는 것이 개편의 골자다. KAI는 현재 운영 중인 3부문 1원 2본부 2센터 조직 체계를 5부문 1원 4본부로 단순화해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했다.


각 사업부에 분산돼 있는 수출 조직을 통합해 기능을 집적화한 ‘수출마케팅부문’을 신설한다. 또 미래융합기술원은 산하에 ‘인공지능(AI) 항전연구센터’를 신설하고 미래 핵심기술 개발 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항공우주 핵심 기술 분야인 AI와 소프트웨어(SW), 항공전자, 비행제어 기능을 통합한다.


지난해 신설한 재무그룹은 본부로 격상하고 재무 전문성에 집중한다. 미래 핵심 기술과 중소 강소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해외 고객들의 수출 금융지원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불안정한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수출 역량 강화와 미래 기술 선제적 확보, 생산 효율화 및 캐파 확대 등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KAI 2050 비전 달성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항공우주의 새로운 역사를 계속 써 내려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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