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성내동 다세대주택서 화재…3명 중상·8명 경상

새벽 3시 30분께 성내동 다세대주택 화재
3명 중상 등 총 11명 다쳐 인근 병원 이송
1층 주차된 차량서 불 시작한 것으로 추정

11일 새벽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강동소방서

서울 강동구의 한 6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3명이 크게 다치는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소방에 따르면 오전 3시 30분께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1단계를 발령해 소방인력 175명을 투입하는 등 진압에 나서 이날 오전 5시 35분께 완진에 성공했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이 전신화상을 당하는 등 3명이 크게 다치고 8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주민 20명도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됐다.


소방과 경찰은 1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난 뒤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발화지점과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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