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투르크메니스탄 찾아 현지 사업 확대 모색 나서

정원주(왼쪽 다섯 번째) 대우건설 회장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라힘 간디모프( // 여섯 번째) 아쉬하바트 시장과 만나 면담한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정원주 대우건설(047040) 회장이 투르크메니스탄을 찾아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2~7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주요 관계자들과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개최된 CIET2024(건설⋅산업⋅에너지) 콘퍼런스에 초청 받아 이뤄졌다.


정 회장은 5일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전력⋅생산담당 부총리를 비롯해 대외경제은행장, 아쉬하바트 시장, 투르크멘화학공사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최근 낙찰자로 선정된 1조 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공장 프로젝트의 사업 추진 및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미네랄 비료공장 프로젝트는 현재 발주처와 계약 서류를 준비 중이며 금융 조달 방안 등이 정리되는 대로 계약체결로 이어질 전망이다.


정 회장은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에너지자원과 건설산업의 잠재력이 풍부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같은 날 라힘 간디모프 아쉬하바트 시장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아쉬하바트 신도시 기획과 개발에서 대우건설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받았다. 정 회장은 “신도시 개발 과정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은 향후 다양한 인프라 사업 외에도 신도시 개발사업이 기대되는 자원 부국으로, 중앙아시아 지역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으로 삼으려는 곳”이라며 “비료공장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대우건설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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