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바이든 영부인 초대에 멜라니아 “불참” 의사

멜라니아, 회고록 관련 일정 이유로 거절
바이든-트럼프 백악관 회동에 동행 안 해

지난 11월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맨델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남편의 13일(현지시간) 백악관 방문에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CNN과 ABC뉴스 등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멜라니아 여사를 백악관에 초대했으나 멜라니아 여사는 초대에 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최근 발간된 자신의 회고록과 관련해 사전에 잡힌 일정을 이유로 초대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 당선인 간 업무 인수인계 등을 위한 백악관 회동에 관례적으로 열려온 영부인과 차기 영부인 간의 상견례가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2016년 대통령 당선 당시 멜라니아 여사가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부인인 미셸 여사의 초대로 백악관을 찾아 티타임을 가진 적이 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했던 지난 2020년 대선 때는 당시 대통령이었던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면서 영부인간의 회동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한 소식통은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당선인의 13일 백악관행에 동행할지 여부가 아직 최종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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