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는 전남 영암군이 주최하고 한국스포츠관광학회가 주관한 ‘제10회 스포츠관광진흥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2개의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암지역 스포츠관광 활성화 방안과 미래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치열한 예심을 거쳐 본선에는 영산대학교를 비롯해 부산대, 단국대, 용인대, 한국교통대 등 전국 10개 대학, 18개팀이 올랐다.
영산대는 레저스포츠관광학과와 항공관광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2개의 연합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먼저 ‘Yeong(영)앎’팀은 ‘YOUNG I’AM’(영 아이엠)을 주제로 사계절 내내 스포츠, 문화, 관광을 결합한 체험을 제공하는 영암의 새로운 관광패스 프로그램을 제안해 상을 받았다.
또 ‘Sky sports’(스카이 스포츠)팀은 ‘Yeongam Motor One Ground’(영암 모터 원 그라운드)를 주제로 국내 유일의 F1서킷이 위치한 영암에 F1연수원을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인재 유입, 관련분야 기술혁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담았다.
영앎팀의 김석원(레저스포츠관광) 학생은 “이번에는 장려상을 수상했지만 다시 도전해 대상을 수상할 것”이라고 말했고 서동현(항공관광학과) 학생은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의 활성화 아이디어를 생각해보는 동시에 지역발전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공모전을 지도한 박태현 레저스포츠관광학과 교수는 “공모전 준비에 고생한 학생들의 열정이 빛났다”며 “학생들의 전문 역량을 기르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도희 항공관광학과 교수는 “지속가능한 관광전략을 모색하고 지역별 특색 있는 관광지에 대한 관심을 높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