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밀집 현장 점검. 사진제공=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경기장 및 공연장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을 제정했다.
공연장이 아닌 곳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건축법이나 소방시설법에 따른 시설 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성동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유형의 인파 밀집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공연장 외 공연에도 적용되는 매뉴얼을 만들었다.
메뉴얼은 외부 인파 통제선 설치, 긴급 대피로 확보, 관람 공간 구분, 관람 인원 적정 관리 등 집중 점검 사항을 정했다. 인파밀집도 위험단계에 따라 행사 주최 측에 외부 행사 중단 또는 자진 조기 종료를 요청하도록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새로운 유형의 위험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