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재판부 겁박’ 무력시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공당의 대표라면 무력시위와 선동으로 재판결과를 바꾸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 대표의 1심 판결을 앞두고 사법부를 겁박하는 무력시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다수 군중의 힘을 통해 재판 결과를 바꿔보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대표 무죄판결을 사실상 압박하는 온라인 서명 참가자가 개딸 주도로 100만명을 넘어섰다”며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까지 무죄판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가 아니라 노골적으로 무죄 판결을 내리라는 ‘요구서’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대중의 힘을 동원해 사법부를 겁박하는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무력시위로 사실상 사법 농단을 획책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며 “재판부는 당당하게 공정한 판결로 법치주의를 수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