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지원으로 조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도전 힘보탠다

조달청, 인증·지재권 취득, 시제품 제작 등 맞춤형 서비스 즉각 제공
선정기업 46개사, 맞춤형 서비스 발판으로 해외조달시장 도전



조달청이 개최한 공공조달수출상담회에서 조달기업들이 해외진출을 위해 해외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조달청

조달기업들이 해외조달시장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조달청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조달청은 ‘해외조달시장 진출 맞춤형 종합지원사업’을 통해 조달기업들이 해외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종합지원사업은 해외조달시장 진출·계약·납품·사후관리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입찰(또는 벤더)등록, 입찰·계약서류 작성 지원, 인증·규격 취득, 시제품 제작, 물류·통관, 마케팅, 법률지원 등 다양한 수요를 밀착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된 사업이다.


조달청은 올해 46개 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1차 모집 시 선정된 24개사 대부분이 서비스 이용을 마무리지었다. 참여기업은 시제품 제작, 특허출원, 인증 취득, 홍보콘텐츠 제작 등 지원받은 서비스를 활용해 해외조달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AI 영상판별 솔루션 제조기업 E사는 시제품 제작을 위한 하드웨어 구입비용을 지원받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바이어와 기술 검증(PoC) 협약을 체결한 후 10월 현지에 해당 시제품을 설치했다. 해당 시제품은 금년 말까지 시범 운용될 계획이며 내년에는 시범운용 내용을 반영해 본격적인 현지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레이더수위계 제조기업 D사는 중동시장 진출을 목표로 해외전시회 참가, 아랍어 홍보 콘텐츠 제작 비용을 지원받아 지난 10월 두바이 WETEX 전시회에 참가했다. 현재는 전시회에서 접촉한 두바이, 쿠웨이트, 인도바이어와 가격협상 등을 진행중에 있어 중동, 인도 시장으로의 판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무인 해양 오염물 회수로봇 제조기업 K사는 종합지원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 중동시장조사 비용을 지원받았다. 10월 작동 안전 성능 테스트를 완료ㅎㅆ고 오는 11월에는 시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부다비에서 개최하는 ADIPEC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에게 해당 시제품을 전시·시연할 예정이다.


시제품 제작비용을 지원받은 제진기 제조기업 H사는 라오스 비엔티엔시 유입수로내 협잡물 제거용 제진기 샘플을 제작해 2025년 6월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이 기업은 이번 시제품 납품·설치를 계기로 라오스 내 다른 홍수 취약 지역으로의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종합지원사업을 통해 수출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즉각적으로 제공받게 되면서 조달기업들이 해외조달시장에 진출에 더욱 도전적으로 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수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세심히 살펴 기업이 즉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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