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산 억새.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 울주군은 내년부터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 참여 횟수를 월 2개 봉으로 제한한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부터 시행 중인 이 사업은 해마다 참가자가 꾸준히 늘어 현재까지 총 14만1802명이 완등했고, 올해는 3만1423명이 완등에 성공했다.
가지산과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고헌산, 운문산 등 영남알프스 7개 봉을 등반해야 한다.
내년 사업은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울주군은 내년부터 등산객 안전 확보와 지역주민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완등 인증을 월 최대 2개 봉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하루 최대 3개 봉까지 인증이 가능했으나, 주말과 휴일에 등산로가 과도하게 붐비면서 교통 혼잡과 쓰레기 문제, 소음 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