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절반은 수능 이후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수험생 9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험생 51.9%는 수능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아르바이트'를 꼽았다. 2위 여행(9.8%), 3위 휴식(9.1%) 등과 40% 이상 차이가 났다.
수능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이유로는 '스스로 돈을 벌어보고 싶어서(59.0%·복수응답)'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등록금·여행 등을 위해 목돈을 모으고자(37.7%)'와 '아르바이트 자체를 경험하고 싶어서(37.5%)가 뒤를 이었다.
특히 수험생 36.9%는 수능 이후 아르바이트를 위해 수능 전부터 구직 중이라 답했다. 30.0%는 수능 직후부터, 20.5%는 수능 바로 다음 주부터 구직에 나설 계획이라 말했다.
아르바이트 선호 업종으로는 패스트푸드, 커피전문점, 음식점 등 '외식·음료'가 77.6%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문화·여가·생활(37.5%) △서비스(35.6%) △유통·판매(34.4%) △사무·회계(9.5%) △미디어(7.0%) 순이다.
알바 구직 시 중요하게 여기는 근무 조건으로는 임금 수준(53.0%·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수능 이후 첫 알바로 희망하는 시급은 평균 1만 1320원으로 집계됐다.